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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길프로필.jpeg

Artist

choi, hyeOng gil

 

b.1980

'미스터 김' 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현대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내는 서양화 화가 최형길은 1999년 강원대학교를 입학했고, 이후 휴학-중퇴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있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꿨던 그는 자신의 꿈과 상관없이 토목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자신의 꿈을 접을 수 없어 결국 휴학을 선택했고, 지역 화가의 화실에서 그림 수업을 받으며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200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최형길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Mr.Kim은 오늘도 달린다.' 는 시리즈 작품으로 2019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포더블 아트페어와 서울아트쇼, 대구아트페어를 통해 국내외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대부분의 전시 작품이 sold out될 정도로 외국인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작가는 조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화 작품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으로 끄집어내는 작업으로 나무, 토분 같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캐릭터의 모양을 만들어내고 이 모든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모양을 만들어내고 그 위에 회화 속 작품처럼 색깔을 입히고 그림을 그린다. 이 모든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직접 작업한다. 모든 작품들이 작가의 손길로 만들어낸 100% 핸드 메이드의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과 빼곡하게 그려 넣은 집들은 작가의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어 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회화와 조각 작품이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번째 이유는 그가 표현해내는 작품들이 하루하루를 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부분이다.

힘차게 달리는 모습의 미스터 김. 점심 식사 후 잠시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개비로 휴식을 취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 

주말에도 육아를 도우며 아이와 함께 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들은 현대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 가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현대사회 일꾼은 여성도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미스 김' 도 등장한다. 바쁜 출근길,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는 역동적인 모습이나 부부가 함께 달리는 모습들은 맞벌이 부부들의 바쁜 삶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가 작품의 제목에 자신의 성씨와 상관없이 'Kim' 이라는 성을 사용하는 것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대중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그의 작품이 사랑받는 두 번째의 이유로는 작품에 담아낸 작가의 정성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속 캐릭터는 잉크 펜으로 그린 작은 집들로 빼곡하게 채워져있다. 하나의 형상 속에 수많은 집들로 채워 그린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한다. 끈기와 인내, 집념, 열정이 모여서 이뤄진 정성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작가가 캐릭터나 공간을 집들로 가득 채운 이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은 곧 '부'를 의미하기 때문이며, 한국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기의 집을 갖는 것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집을 갖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꿈과 목표가 가득 담긴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며, 작가는 그런 물질적인 수량의 의미가 아닌 가족의 안식처인 나의 집이 갖는 의미로 행복과 직결되는 소중한 의미로써 집을 채워나가고 있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그가 그려내는 작품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성실한 40대 가장인 최형길 작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표현으로 이 시대 바쁘게 살아가는 젊은 가장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해낼지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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